-
[한국대학신문] 2026.04.22.~04.28. [발언대] 교수자의 AI 역량이 대학의 미래를 결정한다 / 김강연 기획처장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의 지형을 뒤흔드는 '직무특화(X)+AI'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업무 방식을 넘어 직무 자체를 재구조화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대학, 특히 직업교육을 본질로 하는 전문대학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산과 R&D 전문 인력 규모에 한계가 있는 전문대학이 AI 기술로 촉발된 급변하는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단행해야 할 혁신은 무엇인가? 필자는 플랫폼이나 첨단 시설의 확충이 아닌, 바로 '모든 교원의 AI 역량 강화'라고 단언한다. 직업 교육의 핵심은 직무 분야, 즉 학과 단위의 전문성에 있다. 그리고 해당 학과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
2026.04.22 조회수 7
-
[울산제일일보] 2026.04.22 [교수 논단] EU 탄소규제와 울산 화학산업 경쟁력 4 / 화학공학과 강대종 겸임교수
화학산업의 탄소중립은 단순한 효율 개선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렵다. 설비를 조금 고치고 에너지를 아끼는 수준을 넘어, 공정 자체를 바꾸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석유화학처럼 고온·고압·대량의 연속공정이 핵심인 산업에서는 탄소 감축의 한계가 구조적으로 존재한다. 이 한계를 넘기 위한 대표적 경로는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고온 열원의 전력화, 둘째, 저탄소 수소의 활용, 셋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의 결합, 넷째, 순환원료(재활용·바이오원료) 투입 확대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서로 분리된 선택지가 아니라, 하나의 전환 포트폴리오로 결합해야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울산에...
2026.04.22 조회수 6
-
[울산제일일보] 2026.04.15 [교수 논단] EU 탄소규제와 울산 화학산업 경쟁력 3 / 화학공학과 강대종 겸임교수
석유화학 산업의 탄소 문제는 기업의 '의지'나 선언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기간 고착돼 온 공정 구조와 에너지 사용 방식에서 비롯된다. 나프타 크래킹과 같은 고온 열분해 공정, 고압·고온 반응과 다단 증류, 수소 생산·정제 공정, 대규모 유틸리티 보일러는 태생적으로 에너지 집약적이다. 이런 구조 아래에서는 에너지 가격과 탄소 가격이 조금만 변해도 제품 원가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환경 규제는 곧바로 경쟁력의 문제로 전이된다. EU가 탄소규제를 통해 산업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도,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그대로 둔 채로는 제조업의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울산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질문은 단순하지만 중요하다. ...
2026.04.15 조회수 7
-
[울산제일일보] 2026.04.09 [교수 논단] 울산 화학공장 앞에 선 EU 탄소규제 2 / 화학공학과 강대종 겸임교수
EU 탄소규제와 울산 화학산업 경쟁력 ② 울산 석유화학 클러스터의 경쟁력은 분명히 집적에서 나온다. 정유-기초유분-폴리머-소재로 이어지는 수직·수평적 연계구조, 부산물의 내부 순환, 항만과 산업단지를 결합한 물류 인프라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제조업의 '소재 허리'를 지탱해 왔다. 개별 공장이 아니라 클러스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정처럼 작동해 온 것이다. 그러나 집적의 힘이 크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탄소 부담도 집약돼 나타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EU의 탄소규제는 이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울산 석유화학 클러스터 전체의 비용 구조와 생존전략을 동시에 흔들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탄소 딜레마'는 두 갈래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2026.04.09 조회수 11
-
(한국대학신문) [전국 대학 라이즈(RISE)사업단장 릴레이 인터뷰] 송경영 울산과학대 단장 “라이즈 매개로 ‘서울대급 10개 전문대학 만들기’ 시작해야”
지난해 예산 104억원↑ 확보… 전국 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 데이터센터 유치 등 'AI 산업 수도' 울산시 비전 공동 추진 전문대학 정책적 관심‧지원 확대 촉구… “소외감 해소돼야” “라이즈, 사업 아닌 체계… 평가도 '체계' 관점으로 이뤄져야”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2025년 본격 시행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ISE, 이하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핵심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평가된다. 이는 대학 지원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위임해 지역과 대학...
2026.03.31 조회수 26
-
[울산제일일보] 2026.03.31 [교수 논단] 울산 화학공장 앞에 선 EU 탄소규제 1 / 화학공학과 강대종 겸임교수
EU 탄소규제와 울산 화학산업 경쟁력 ① EU의 탄소규제는 이제 환경 보호의 규범을 분명히 넘어섰다. 울산의 석유·화학 공장들에게 EU의 탄소 정책은 수출 문턱을 다시 설정하는 통상 규칙이자 공정투자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도록 요구하는 산업정책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제도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다. CBAM은 2023년 10월부터 전환기에 들어가 분기별 내재배출(embedded emis sions) 보고를 의무화했고, 2026년부터는 실제 비용이 부과되는 확정기로 전환된다. CBAM은 단순한 예고가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 중인 제도다. 울산 산업계에서 흔히 나오는 질문이 있다. “화학제품은 아직 CBAM 직...
2026.03.31 조회수 13
-
[한국대학신문] 2026.03.25~03.31[산학 人사이트] 이남우 울산과학대 교수 / 학생에겐 현장, 시민에겐 도움 주는 세무 교육 이어가고파
이남우 교수, 제60회 납세자의 날 '세정협조자' 표창… 20년 세정봉사 공로 울산 시민 세금 신고 돕고 청년창업 회계 튜터링…세무 교육 현장성 강조해와 “세무 교육, 시민 삶에 닿아 있어야… 'AI 시대' 직면한 세무 교육 변화 필요” “세금은 공정해야 하고, 시민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워야 합니다.” '세무 전문가' 이남우 울산과학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최근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정협조자 국세청장을 표창을 받고 20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남우 교수는 시민의 세금 신고를 돕고 청년 창업자의 회계 고민을 풀어주는 등 20년간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해...
2026.03.26 조회수 19
-
[경상일보] 2026.03.26 [경상시론] AI는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 게임영상학과 김지수 교수
세상 향한 질문은 인간의 영역 비판적 사고력·안목 키우기가 미래 콘텐츠 교육의 핵심 돼야 최근 몇 년 사이 콘텐츠 산업 현장은 그야말로 '격변'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변화를 겪고 있다. 텍스트 몇 줄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하는 나노바나나(Nano Banana)를 넘어, 이제는 텍스트를 정교한 영상으로 구현하는 시댄스(SeeDance)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며 창작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과거 숙련된 전문가가 수개월에 걸쳐 작업해야 했던 3D 모델링, 랜더링과 같은 고난도 공정들이 이제 AI의 보조를 통해 단 몇 시간, 혹은 몇 분 만에 완성되기도 한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필자는 이 경이로운 ...
2026.03.26 조회수 15
-
[울산매일] 2026.03.25 [사는 이야기] AI 시대, 인간 중심이 우선 / 식품영양학과·푸드케어학과 정영혜 교수
학교 과제도 척척 친절한 도우미 거듭 너도나도 사용 … 학생 역량 검증 '난관' 교육 보조수단 인식 비판적 활용해야 지금 우리는 '1인 1 비서'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가 그렇듯이 단순히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에서 시작한 AI 서비스는 초기의 인식이 무색하게 현시점에 이르러 전 세계의 압도적인 양의 자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는 특이점이 되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초중고교의 17%를 AI 중점학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고등교육환경 또한 이러한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교과명에 AI를 붙인 교과목이 개설되고 대학에서 AI의 적극적인 적용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AI 서비스는 개인 튜터, 혹은 훌륭한 학...
2026.03.25 조회수 11
-
[경상일보] 2026.03.17 [경상시론]AI가 채점하는 시대,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유아교육과 홍광표 교수
결과 아닌 과정중심 평가 변화 AI가 학습데이터 분석·피드백 교사는 학생 정서·맥락 이해를 요즘 학교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평가 방식'이다. 과거에는 시험을 보고 점수를 매기고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평가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교육에 도입되면서 평가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시험이 끝난 뒤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과정 속에서 즉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 가능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학생이 수학 문제를 풀다가 틀린 답을 선택했다고 가정해 보자. 기존 방식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채점된 시험지를 받고 '틀렸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A...
2026.03.17 조회수 13